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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산단 공실, 벤처·창업기업 무상 연구공간으로 열린다





마곡산업단지 공실이 벤처·창업기업의 연구공간으로 무상 제공된다.

1일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의 연구공간 공실을 벤처·창업기업의 연구공간으로 최장 5년 간 무상으로 제공하는 ‘연구공간 공유제’와 ‘M밸리스타트업 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구공간 공유제는 공실 제공 기업이 입주기업을 선정하며, M밸리 스타트업 하우스는 공공이 입주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 차이점이다. 모집 공고는 오는 8월 중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는 9월부터 시작된다. 입주 가능한 기업 규모는 24~28개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해 마곡산업단지 입주가 어려웠던 벤처·창업기업은 비용부담 없이 연구공간을 제공받고, 공실 때문에 사업개시 신고가 늦어졌던 기존 입주기업은 공실을 해결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강소·창업기업 연구공간 및 지원공간으로 건립 추진 중인 ‘서울M+센터’와 ‘마곡형R&D센터’가 각각 2021년과 2022년에 완공될 예정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가 이들 시설이 완공되기 전까지 대체·보완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2007년부터 마곡산업단지를 첨단기술 간 융합을 바탕으로 미래지향형 첨단 연구개발(R&D)복합단지로 조성 하고 있다. 7월 현재 대기업 33개사와 중소기업 36개사가 입주했으며, 2024년까지 80여 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 예정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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