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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코니·용적률 인센티브까지…불 붙은 아파트 디자인 경쟁

서초 무지개아파트 재건축…GS건설 '서초그랑자이' 분양

서초 그랑자이 스카이큐브




서울시가 아파트 디자인 다양화를 위해 디자인 특화 항목에 따라 용적률 인센티브, 발코니 설치 제한 완화 등 혜택을 제공하면서 아파트 시장에 디자인 경쟁이 달아올랐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의 디자인 특화 전쟁이 시작됐다. 오는 2030년에 서울 아파트 56%가 준공 30년을 넘겨 정비대상이 되는 가운데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디자인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서울시는 전체 외벽의 30%에 대해서는 발코니 설치를 제한했다. 다만 ‘우수디자인 공동주택’ 인증 제도를 도입해 △주요 입면에 확장이 불가능한 돌출형 또는 개방형(3~20층) 발코니를 가구별로 설치한 경우(피난·방재) △발코니 설치위치 변화 등을 통해 입면의 다양화를 도모한 경우(디자인) △주동외벽의 각 면의 벽면율이 50% 이상일 경우(에너지) 각 5%씩 완화 기준을 적용한다.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인 경우(에너지·탄소 절감) 15%의 완화 기준을 적용하며, △우수디자인 공동주택으로 인정받을 경우 30%의 완화 기준을 적용한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로 이 아파트는 한강으로 갈수록 층수가 낮아지는 주동높이 조절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 블레스티지’도 서울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은 단지다.

오는 7월 2일부터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서초그랑자이’도 외벽 커튼월룩과 돌출테라스 등 디자인 특화로 우수디자인 인증을 받았다. 이 아파트는 서초 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GS건설(006360)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446가구로 전용면적 59~119㎡로 구성된다.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광장에다 녹지·휴식공간이 어우러진 테마정원이 마련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 센터, 골프연습장을 비롯해 수영장과 사우나시설까지 갖췄다. 서울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환승역인 강남역과 3호선 양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경부고속도로 서초 나들목도 가깝다. 또한, 8학군 지역에 속하며 대치동 학원가로의 접근도 용이하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쇼핑시설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시설도 인접하고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강남에서도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곳인 데다 단지 내 조경, 커뮤니티시설, 내부 마감재 등 GS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동원한 ‘명품’ 아파트”라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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