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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일자리 車 합작법인 내달 설립

행정절차·법령근거 마무리

市, 최소 10곳과 투자 협약

이용섭(가운데) 광주광역시장이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형 일자리 모델의 첫 사업인 자동차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이 7월 중 설립된다.

이용섭(사진) 광주광역시장은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동차공장 사업을 위한 행정절차와 법령의 근거가 마무리됨에 따라 광주시는 이달 중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7월 중 발기인 총회를 거쳐 자동차공장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자동차공장 설립에 최대 걸림돌이었던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 면제가 최근 확정 통보됐다”며 “광주시가 자동차공장 사업의 1대주주로 간접 출자하기 위한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자동차공장 사업이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해당할 경우 오랜 시간이 소요돼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 착공이 어렵다고 판단해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투자심사에서 면제할 수 있다’는 조항을 넣은 국가균형발전법 개정을 추진했다. 하지만 국회가 장기간 공전하면서 처리가 불투명해지자 이 법에 있는 중앙부처 협의를 거친 사업은 투자심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는 조항을 활용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달 안에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투자의사를 밝힌 산업은행, 완성차 협력사, 지역 중견 기업 등 주요 투자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동차공장 합작법인 투자 협약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투자협약에 나서는 기업들은 현대차 협력기업 등을 포함해 최소 10곳에서 최대 20곳을 넘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7월 중에는 주주간 협약 체결과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해 당초 계획대로 하반기에 자동차공장을 착공하고 2021년 양산체제로 들어갈 계획이다. 이 시장은 “자동차공장 투자를 위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곧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동차공장을 연내 착공해 2021년 하반기에 자동차를 양산하는 당초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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