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로봇이 아닙니다’ 8회에서는 계속되는 ‘안도영 로봇설’ 속에서 도영(지민혁 분)을 지키겠다며 보디가드를 자처한 가은(이수민 분)과, 누구보다 도영의 정체를 의심했던 재호가 도영의 진심을 알아차리고 오히려 비밀을 지켜주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등, 인간이 되고 싶은 가사도우미 로봇 안도영이 인간과 교류하며 자신의 꿈을 조금씩 이뤄가는 듯한 훈훈한 장면들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도영은 친구들에게조차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해 괴로워했던 가은에게 용기를 주었던 것처럼, 재호에게 역시 ‘진정한 친구’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무리에게 확실한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시청자들은 형식적인 표정과 감정 기복 없는 딱딱한 말투와는 달리 인간보다 더 따뜻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인간미 넘치는 로봇 안도영 캐릭터와,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는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지민혁에 “우리집에도 도영이 같은 가사도우미 로봇이 있었으면…”, “1가구 1도영 보급이 시급하다!”는 반응들로 아낌 없는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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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5월 27일 첫 공개 이후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로봇이 아닙니다’는 지난 7회 선공개 직후 한 포털 사이트 10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하는 등, 10대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탄탄한 스토리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봇이 아닙니다’는 매주 월, 수요일 밤 10시 네이버TV와 V앱 딩고스토리 채널을 통해 선공개 되며, 유튜브 딩고스토리 채널과 페이스북 스낵비디오 채널에서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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