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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댄스의 향연” ‘번더 플로어’... 20년 역사 자랑

‘볼룸 댄스’ 와 ‘라틴음악’으로 관객을 유혹한다. 우아하면서도 열정적이게.

댄스 뮤지컬 ‘번 더 플로어’가 음악과 춤, 모든 방면에서 한층 더 풍성하고 새로워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댄스뮤지컬 ‘번 더 플로어’의 프레스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 피타 로비와 댄서 조지아 프리만, 로렌 오크레이, 알베르토 파치오, 구스타보 비글리오 등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1999년 처음 시작된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는 2006년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 공연된 후 올해로 5번째 내한공연이다. ‘번더플로어’의 제작은 2012년 내한 당시와 동일하게 세계 최고의 공연 프로듀서 할리 매드카프와 1980~90년대 세계 라틴댄스와 불룸댄스 챔피언에 오른 ‘춤의 여왕’ 페타 로비가 맡았다. 예술감독 겸 안무가는 페타 로비의 댄스 파트너이자 호주의 가장 성공적인 무용수로 꼽히는 제이슨 길키슨이 맡았다.

‘번더플로어’는 볼룸댄스와 라틴댄스를 기본으로 하며 스탠더드 댄스(왈츠, 폭스트롯, 탱고, 퀵스텝, 비엔나왈츠)와 라틴댄스(룸바, 차차, 삼바, 자이브, 파소도블레)등 스포츠 댄스 장르들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지난 2012년 내한 이후 다시 한번 한국을 찾은 페타 로비 예술감독은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굉장히 좋아서 공연이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페타 로비 예술감독


페타 로비 예술감독은 “‘번더플로어’의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눠져있다”면서 “1부 같은 경우는 한가지 긴 스토리가 열정적으로 이어지고, 2부에는 사람의 감정과 관계에 대한 몇 가지의 짧은 이야기가 연결돼 있다”고 밝혔다.

‘번더플로어’는 기존의 볼룸댄스 음악, 라틴 음악과 더불어 이번엔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의 스무스 크리미널(Smooth Criminal), 샤키라(Shakira)의 힙스 돈 라이(Hips don’t lie), 본조비(BonJovi)의 할렐루야(Hallelujah)등 대중적인 넘버들을 추가해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투어부터는 ‘한번 추면 연인이 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섹시하기로 유명한 바차타 장르가 추가 된다. 바차타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유래한 전통 음악으로 커플 춤 종류의 하나이면서 손으로 신호를 주고 받는 살사나 차차와는 달리 손과 몸으로 신호를 주고 받아 더욱 관능적으로 비춰진다.

페타 로비 예술감독은 “다른 장르의 댄스도 융합해서 보여드리려고 많은 노력을 했다.”며 “ 댄서들 역시 다양한 장르의 춤을 경험했고, 그들의 춤의 세계도 확장시키고 있다“고 이번 시즌 변화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댄서 구스타보 비글리오는 ”‘번더플로어’에는 어떠한 경계없이 자신만의 춤으로 관객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스타보 비글리오는 ”K-POP(케이팝)에 대해 알고 있다. 실제로 우리 공연에 (싸이의)‘강남스타일’ 동작이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댄서 캡틴 조지아 프리만은 “열린 마음으로 관람하는 것이 하나의 팁”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피타 로비 예술감독은 “‘춤’ 그 자체가 ‘번 더 플로어’이다” 며 “퀄리티 있는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며 매 작품마다 디벨롭 되고 있는 ‘번 더 플로어’ 퀄리티에 대해 자신했다.

댄스 뮤지컬 ‘번더플로어’는 오는 6월 25일부터 26일 울산 현대예술관 공연을 시작으로,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김해 문화의 전당 마루홀에서 공연을 선 보인 후 7월 2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양문숙 기자]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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