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7일 하루 연차휴가를 사용하기로 했지만 오전10시에 박상기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 제청 건에 관한 보고는 받기로 했다. 보고 이후 검찰총장 후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청와대는 1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임명제청안을 의결한 뒤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낼 것으로 관측돼 늦어도 18일에는 임명자가 밝혀진다.
검찰총장 후보군은 4명으로 압축된 상태다. 지난 13일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정상명 전 검찰총장)는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이하 가나다순) 법무부 차관, 봉욱(54·19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윤석열(59·23기) 서울중앙지검장, 이금로(54·20기) 수원고검장을 박 장관에게 추천했다.
차기 검찰총장의 국회 인사청문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마쳐야 한다. 부득이한 사유로 그 안에 끝내지 못하면 추가로 10일을 더 쓸 수 있다. 문무일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24일 종료된다./조권형·양지윤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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