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이하(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 역전패하며 준우승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리틀 태극전사들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결승전에서 1대3으로 졌다. ‘막내형’ 이강인(발렌시아)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전반 4분 만에 이강인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블라디슬라프 수프리아하에게 전반 34분 동점골과 후반 8분 결승골을, 후반 44분 헤오르히 치타이쉬빌리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대3으로 졌다. 조별리그 첫 경기 포르투갈전 0대1 패배에 이어 이번 대회 7경기째에 떠안은 두 번째 패배다. 한국은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한국 남자축구 사상 첫 FIFA 주관대회 결승 진출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는 새 역사를 쓰면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표팀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정오에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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