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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김구라, 돌봄 첫 날부터 탈진+멘붕 사태

김구라가 다정다감한 아이돌보미로 완벽 변신했다.

사진=KBS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KBS 2TV 신규 돌봄 예능 프로그램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연출 원승연)에서 아이돌보미가 된 김구라의 첫 출근 현장이 포착됐다.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김구라, 김민종, 서장훈 세 남자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아이의 등, 하원을 책임질 수 없는 부모를 대신해 아이의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의 등원부터 하원 이후 돌봄까지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 공개된 사진 속에는 두 아이의 손을 꼭 붙잡고 유치원 하원을 돕는 초보 돌보미 김구라의 모습이 담겼다.

노란색 앞치마 차림이 어색하면서도 의외로 잘 어울리는 비주얼이 웃음을 부르는 가운데 놀이터에서 아이와 그네, 시소 등을 타며 온 몸으로 놀아주는 김구라의 서툴지만 따뜻한 돌봄 현장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특히 김구라는 그동안 각종 예능에서 풍부한 상식과 입담을 뽐내왔던 만큼 전문적인 돌봄 꿀팁과 아이 맞춤형 소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상황.



하지만 이런 예상과 달리 시소에 쭈그려 앉아 기진맥진한 김구라는 이후 아이의 말 한마디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고 해 출근 첫 날부터 그의 멘탈과 체력을 탈탈 털어버린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 첫 방송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무한 증폭시킨다.

첫 돌봄을 무사히 마친 김구라는 “정말 오랜만에 야외 촬영인데다가 이러다 탈진하는 것은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다”고 현실 돌봄의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아들 동현이를 키울 때가 새록새록 생각나더라”며 그리움이 묻어난 아련한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그동안 ‘돌봄’과 거리가 멀어보이던 독설가 김구라의 의외로 세심하고 자상한 반전 매력에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새 돌봄 예능 ‘아이를 위한 나라는 있다’는 ‘대화의 희열’ 후속으로 오는 7월 6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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