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는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호로맨스다.
오늘(12일)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호텔 델루나의 오픈을 준비 중인 아름다운 호텔 사장 장만월(이지은),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서울 시내 한복판에 낡고 오래된 외관을 지닌 델루나. 그러나 호텔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부의 샹들리에나 장식품, 그리고 벽지 등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다. 그런데 불빛이 깜빡이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그림자가 지나가는 등 화려함과는 다른 기묘하고 음산한 분위기가 호텔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 가운데 카메라가 집무실을 향하고, 그곳에서 호텔리어 구찬성을 만날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친절한 미소로 “어서 오십시오. 최고의 서비스로 모시겠습니다”라는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큰 거울 앞에서 한껏 치장에 몰두하던 아름다운 호텔 사장 장만월이 빠르게 조건을 덧붙인다. “단, 귀신만”이라고. 그도 그럴 것이 사실 호텔 델루나는 떠돌이 귀신들에게만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는 독특한 곳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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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사람 구찬성은 어쩌다 델루나에서 근무하며 귀신 손님을 모시게 됐을까.그리고 괴팍하고 욕심과 의심이 많고 변덕이 심한 델루나의 사장 장만월과는 어쩌다 엮이게 됐을까. 이에 제작진은 “앞으로 아름답지만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과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의 관계가 조금씩 드러날 예정”이라고 귀띔,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어 “호텔 델루나가 오는 7월 13일 그랜드 오픈을 확정했다. 첫 영업을 시작하는 그날까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 델루나’의 귀신이 머물고 가는 호텔 이야기는 지난 2013년 홍작가들이 집필한 ‘주군의 태양’의 초기 기획안이었다. 이 이야기가 2019년 세상에 나오게 됐고,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에’의 오충환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오는 7월 13일(토) 밤 9시 첫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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