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태평양이 국제분쟁그룹의 방준필(사진) 외국변호사(미국)가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SIAC) 중재법원 상임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1일 밝혔다.
싱가포르국제중재센터는 지난 1991년 개설된 중재기관으로 투자자·국가소송(ISD) 등을 포함해 각종 국제분쟁 건을 중재 판정한다. 이러한 역할의 핵심인 중재법원의 상임위원단은 전 세계의 저명한 중재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의 임기는 2년이다.
방 변호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대표적인 중재기관에서 국제중재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들과 새로운 위치에서 일하게 돼 기쁘다”며 “국제중재 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보다 발전적인 국제중재를 지향하고 한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현재 국제중재실무회(KOCIA) 이사 및 집행위원이며 대한상사중재원 및 홍콩국제중재센터(HKIAC) 등의 패널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재제도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16년에는 글로벌 법률 전문지 ‘아시아로’가 주최한 ‘아시아태평양 분쟁 해결 시상식’에서 한국 지역 ‘올해의 분쟁 해결 스타상’을 수상했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