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을 위해 저리의 금융자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이차보전을 해주는 자금이다. 이번 신한은행과의 업무협약으로 취급은행이 늘어나 연말까지 차질없이 자금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신한은행은 협약보증을 위해 14억원을 재단에 특별 출연한다.
보증취급 조건은 지난 1월부터 시행한 기존 부산시 이차보전자금과 동일하다. △(지원대상)신용등급 7등급이내 소상공인 △(업체당한도)7천만원 △(대출기한)5년 이내 △(상환방식)매월 분할상환 △(보증요율) 기준요율 1.1%에서 0.6%p 인하된 0.5% △(대출금리) 협약은행 우대금리에서 창업 3년 미만 시 1.7%, 3년 이상 시 0.8%를 이차보전 해주는 조건이다.
신한은행의 현 기준 우대금리는 3.5% 수준으로 이차보전 시 고객은 1.8%~2.7%금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재단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보증상담과 대출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보증상품은 지역 경제 부양 차원에서 일자리 창출, 제로페이 정착, 4차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등 최근 부산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우선 지원한다. 이병태 재단 이사장은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약을 통해 저리의 부산시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이용할 수 있는 은행이 늘어남에 따라 더 많은 고객이 본인 주거래은행에서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다음 달에는 NH농협, 우리은행 등으로도 취급은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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