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져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강다니엘이 솔로 데뷔를 위한 1인 기획사를 설립했다. 강다니엘은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지난 1월 워너원이 해산한 뒤 솔로 활동을 계획했으나 LM과 법적 분쟁으로 제대로 활동하지 못했다.
강다니엘 측은 솔로 데뷔를 위해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고 10일 밝혔다. 기획사 이름에는 자신의 활동으로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강다니엘은 지난 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새 출발을 알렸다. 그는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음악 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은 시작 1분 만에 동시접속자 수 15만 명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달 10일 강다니엘이 소속사였던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전부 인용 결정을 내려 독자적인 연예 활동이 가능하다고 판결했다. 커넥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인 기획사 설립으로 방향을 택한 것은 본인의 장기적인 활동에 맞는 회사 형태를 다각도로 검토한 결과”라며 “오래 기다린 팬들에게 조금이라도 빠른 복귀를 하기 위한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강다니엘은 곧 솔로 데뷔 날짜를 확정 짓고 데뷔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