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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킹' 심형래, 레전드 '화수분 웃음'의 저력이란 이런 것

“레전드 ‘화수분 웃음’의 저력이란 이런 것!”

코미디TV 초특급 블록버스터 코미디쇼 ‘스마일 킹’ 심형래가 엉뚱 마술부터 기상천외 동물 권법까지, 예측불허 ‘심병사의 웃음 어택’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였다.

사진=코미디TV ‘스마일 킹’




심형래는 지난 9일(일) 밤 9시 방송된 ‘스마일 킹’ 7회 ‘단군의 후예들’에서 끊임없이 쏟아내는 화수분 슬랩스틱 코미디로, 객석을 초토화시켰다. 끝없이 연구하고 멈춤 없이 펼쳐내는 관록의 노장 코미디언의 뜨거운 열정이 보는 이들에게 감동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심형래는 ‘단군의 후예들’ 첫 등장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술을 배워갖고 왔어”라는 말과 함께 손수건 속 손가락이 하나였다 두 개가 되는 황당 마술이 무대 위 병사들의 질타를 받았지만, 이내 줄을 세우는 마술에서는 황당한 역발상 아이디어로 객석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끌어냈다. 더욱이 묶여있던 2개의 고무줄을 떼어내는 마술에서는 그동안의 어설픔을 덮어버리는 탁월한 마술 실력으로 병사들의 환호성까지 받았던 터. 이어 심형래는 “내가 맨날 이상한 것만 하는 줄 알어?”라고 의기양양 해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심형래는 장군 김대범의 지시로 이어진 ‘집중력 훈련’에서 천부적인 슬랩스틱 예능감을 폭발시키는 동물 권법을 선보여 진가를 발휘했다. 김환석의 ‘사마귀 권법’, 이종헌의 ‘원숭이 권법’, 황현희의 ‘학권’에 이어 심형래는 허리를 흔들며 등장하는 ‘금붕어 권법’을 선보여, “금붕어가 무서워?”라 김대범의 죽도 벌칙을 맞았던 상태. 이에 심형래는 “그럼 무서운 거”라며 혀를 날름거리는 코브라 권법을 선보였지만, 이내 코브라의 머리가 자기를 향하는 포즈를 취하며 “고장났는데요?”라고 말해, 김대범으로부터 “정신은 니가 차려”라는 말과 함께 죽도 일침을 당했다.

무엇보다 심형래가 선보인 ‘동물 권법’의 압권은 ‘오징어 권법’이었다. “오징어가 무서워요”는 말로 좌중을 의아하게 만들었던 심형래가 연탄불에 올려놓은 오징어를 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던 것. 특히 두툼한 1만원짜리 오징어와 조금 얇은 1천원짜리 오징어, 그리고 아주 작은 500원짜리 오징어가 연탄불에서 구워지는 모습을 각기 다른 표정과 포즈로 표현해내는 예리함으로 객석과 무대 위 후배 코미디언들을 감탄하게 했다. 하지만 이도 잠시, 심형래는 바로 ‘낙지 권법’이라며 김대범의 얼굴에 손을 찰싹 붙인 채 김대범이 당황하는 사이 김대범의 코를 꼬집고 도망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평발’에서는 여느 때처럼 김정환이 여자 친구 이수빈을 가로로 둘러업고 등장하는 오프닝이 펼쳐진 가운데, 상반신을 탈의한 채 가죽 재킷만을 입고 나온 김정환이 손을 들고 춤을 추며 과감한 뱃살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객석에 경악 웃음을 선사했다. 또 다른 코너 ‘면접자들’에서는 긴 더벅머리 가발을 쓴 김정환이 가수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열창하며 객석의 한 여성 관객을 향해 프러포즈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심형래의 ‘오징어 권법’ 진심 압권! 예리한 생활 관찰형 웃음! 심형래는 ‘천재 바보 연예인’들의 원조인 듯” “김대범 맞을 때마다 무슨 일이 있을지 심장이 쫄깃!”, “너무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보는 심형래, 천상 코미디언이라는 느낌적 느낌!”, “일요일 밤 잊었던 웃음 살리기, 이대로 쭉 갑시다! 스마일킹!”이라며 호응을 보냈다.

한편 코미디TV ‘스마일 킹’은 쇼 코미디와 방송 코미디를 결합시킨 프로그램이다. 침체된 공개 코미디쇼의 부활을 위해 기본에 충실한 코미디를 안방극장에 전달하고자 야심차게 편성한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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