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감사대상 현직교사 중에는 교사가 된 뒤 다른 졸업생들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자신이 가르치는 학생을 성적 대상화했다는 의혹을 받는 교사도 포함됐다. 해당 교사는 정규교사가 되기 전 시간강사로 일하던 당시 문제가 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최근 서울교대에서 남학생들이 여학생들의 사진 등이 담긴 책자를 만들고 신입생과 재학·졸업생이 만나는 행사인 ‘대면식’에서 여학생 외모를 품평하고 성희롱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에 서울교대 측은 학교 차원의 조사를 벌이고 성희롱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된 재학생 21명을 징계하고 졸업생 24명을 서울시교육청에 통보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황 파악이 안된 졸업생에 대해서도 서울교대와 협력해 최대한 파악하고 감사결과에 따른 후속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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