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당 아자르(28·벨기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떠나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와 2024년 6월 30일까지 계약했다”며 “아자르는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뒤 오는 13일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입단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축구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이적료는 8,850만 파운드(약 1,326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이번 시즌 내내 아자르 잔류를 목표로 협상에 임했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아자르는 2012~2013시즌부터 첼시 소속으로 7시즌 동안 총 352경기를 뛰면서 110골과 81도움을 기록했다. 첼시의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2014~2015시즌, 2016~2017시즌)을 함께 했고 FA컵, 리그컵 트로피도 한 차례씩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에도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첼시의 우승을 이끌었다.
아자르는 이적 발표 후 SNS를 통해 “어릴 때부터 레알에서 뛰는 것이 목표였다”며 “매 순간 사랑했던 첼시를 떠나는 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고, 첼시의 모든 이들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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