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가 “재미있는 액션 활극”을 자신하며, 5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타입슬립 드라마를 예고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 호텔 셀레나 홀에서 TV CHOSUN 주말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장용우 PD 및 배우 강지환, 경수진, 송원석, 박세환, 이제윤, 한재석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조선생존기’는 가난하지만 단 한 가지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는 2019년의 청춘 ‘한정록’과 사람대접 못 받는 천출이자 애초에 가진 게 없어 잃을 것도 없는 1562년의 청춘 ‘임꺽정’이 만나 펼치는 유쾌한 활극. ‘왕초’ ‘내일이 오면’의 장용우 감독과 ‘맨땅에 헤딩’ ‘신드롬’을 집필한 김솔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연출을 맡은 장용우 PD는 ‘타임슬립’이란 소재로 특별한 메시지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고 연출방향을 전했다.
장용우 PD는 “타입슬립이라는 소재는 장르라고 이야기 될 만큼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쓰였던 소재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고민을 많이 했고 다르게 하려고 애를 썼다,”고 말했다.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방식이 흥미롭다. 장용우 PD는 “저희는 어떤 방식으로 과거로 가고, 다시 현재로 오는지를 다르게 하려고 했다. “ 며 “택배트럭을 타고 조선으로 가, 경복궁에 택배 트럭이 있는식이다” 고 귀띔했다.
전직 양궁선수 택배기사 한정록 역을 맡은 강지환은 10년만에 사극작품에 도전했다. 한정록은 뜻하지 않게 전 여자친구, 여동생과 함께 500년 전 조선시대로 떨어져 귀환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이다.
강지환은 “전통 사극이 아닌 퓨전 활극 사극이기 때문에 더 흥미 있게 다가왔다.” 며 드라마를 하게 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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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액션전통활극’ 의 매력포인트를 짚었다. 그는 “기존의 전통 사극이라 하면 대사위주이거나, 멜로, 복수 위주가 중심이였다면 ‘조선생존기’는 조선시대로 가서 활도 쏘고, 악당과 싸운다” 며 기존의 사극과는 다른 재미가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이어 강지환은 “양궁선수역할인데 실제로 촬영해보니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고 역동적인 활을 보여드리기 위해 무슬 팀과 감독님과 많이 연구를 하였다.” 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경수진은 재활의학과 레지던트 이혜진을 맡아 한정록(강지환)의 첫사랑으로 등장한다.
경수진은 “1년반 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더 욕심이 난다. 배우 경수진으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보여드릴 것 같다. “고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모습도 보여드리고 의사로서 프라이드가 강한 모습은 물론 강단 있는 여성의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고 말했다.
상대 배역인 강지환 배우에 대해, 경수진은 “강지환 선배님은 정말 본받을 만할 선배님이다. 호흡을 맞추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고 작품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는 편이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송원석은 조선의 얼굴 천재 날라리 꽃미남 임꺽정 역을 맡았다. 임꺽정이 조선 시대로 타임슬립한 정록(강지환)과 시공을 초월하는 케미스트리를 어떻게 선보일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원석은 “임꺽정은 역사적으로 실존인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였다. “고 털어놨다. 그는 “누구나 생각하는 임꺽정 캐릭터를 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며 “대본에 충실한 임꺽정을 연기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한재석은 조선 최고 권세가 윤원형 역을 맡아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육아를 하며 공백기를 보낸 뒤,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한재석은 “제가 맡은 윤원형은 실존인물이다. 악한 면과 부드러운 면이 모두 보일 수 있게끔 완급조절을 신경 쓰려고 한다”고 신경 쓴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지환은 “전작에서는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조선에서는 일 한 번 내보자는 각오로, ‘미스트롯’까지는 못 따라가겠지만 멋진 작품으로 여러분께 보여드릴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강지환이 자신한 “재밌는 액션 활극” ‘조선생존기’는 오는 8일 오후 10시 50분 TV CHOSUN에서 처음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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