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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수능’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 작년 수능보다 쉬워

문법 쉬웠고 문학 파트도 EBS 수록 작품 나와

독서 파트 과학지문은 다소 어려워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실시된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1교시 국어영역을 준비하고 있다./오승현기자




‘미니 수능’으로 불리는 6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이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이날 진행된 모의평가 국어영역 시험 직후 난이도가 작년 수능보다는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매우 어려웠던 작년 본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변별력이 없을 정도의 쉬운 문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화법과 작문, 문법이 쉬웠던 반면 비문학 지문은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임 대표는 “화법과 작문, 문법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며 “EBS 수록 작품이 다소 나온 문학도 수험생들이 낯설게 느끼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문학 중에서는 과학 지문이 어려웠다. 임 대표는 “공생 발생설과 관련 있는 독서 파트 과학지문이 상대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며 “작년 수능 표준점수 최고점 150점, 6월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에 비해 이번 시험은 쉽게 출제돼 표준점수가 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6월 모의평가 난이도를 통해 올해 수능을 전망할 수 있을 만큼 작년 만큼 국어영역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임 대표는 “문학 등 작품에서 체감 연계를 높여 앞으로 EBS에 대한 충실도 있는 학습이 요구된다”며 “전반적으로 전년 본 수능보다 쉽게 출제될 수 있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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