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지난 5월 28일 제주 라마다프라자 호텔에서 ‘홍콩을 통한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 시장 진출 방안 설명회’를 개최하여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벤자민 야우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장, 쟝바오치 주제주중국총영사관 부총영사, 제주특별자치도 통상물류과 고순심 과장, 제주세관 이승규 세관장, 제주경제진흥원 문관영 원장 등 제주 경제무역 기관 관련자 및 중소기업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大灣區·Great Bay Area)는 광둥(廣東)성 9개 주요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묶어,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버금가는 경제 허브를 만들겠다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웨강아오 대만구 안에서 홍콩은 중국과의 일국양제(One Country, Two Systems), 친기업 조세제도 및 선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 중심지, 아시아 무역허브로서의 위상이 더 공고해질 전망이다.
특히 홍콩은 중국, 미국, 베트남에 이어 한국의 제 4대 수출시장이자, 5대 교역시장으로 주목 받고 있는 홍콩은 총 GDP 중 서비스 산업 비중이 93%에 이르는 선진 서비스 경제 국가이자 글로벌 무역국이다.
설명회에서는 홍콩무역발전국 한국지부의 벤자민 야우 지부장이 한국-홍콩 경제교류 동향, 홍콩시장 진출 방안 및 홍콩을 통한 중국 웨강아오 대만구 시장 개척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삼일PWC 회계법인 전용욱 파트너 역시 홍콩의 조세제도와 더불어 일국양제인 홍콩의 특수성을 강조하고, 국내 기업이 홍콩 진출 시 이점사항에 대해 소개를 했다. 또한 제주돈육수출센터 황경수 사무국장은 홍콩을 통한 식품 수출에 대한 실제 경험 및 장점 소개하여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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