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이은 ‘무역공세’로 뉴욕 금융시장이 31일(현지시각) 하락 마감했다.
31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54.84포인트(1.41%) 급락한 24,815.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6.80포인트(1.32%) 하락한 2,752.0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57포인트(1.51%) 내린 7,453.15에 각각 마감했다.
이에 따라 다우지수는 이번 주 3.01% 낙폭을 기록했다. 6주 연속 하락하면서 2011년 이후 최장 기간 내림세를 보였다.
채권 금리도 내림세를 보였다. 다만 채권 금리가 내리면 유통 가격은 상승한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129%로 전날보다 0.088%포인트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번 주에만 0.2%포인트 가까이 내렸다. 2년물 미 국채금리는 1.937%로 0.136%포인트 급락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제유가는 폭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5%(3.09달러) 내린 53.50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월 12일 이후로 최저치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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