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달 12일 걸프 해역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에 대해 원유가격 상승을 노린 이란 측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조선 공격과 관련해 “그것은 전 세계 원유가격을 올리기 위한 이란인들의 활동”이라고 말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이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볼턴 보좌관은 이날 “걸프 해역 유조선 공격의 배후가 이란이라는 증거가 내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달 12일 오만해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포함해 상선 4척이 공격을 받았다.
미국은 이란이 공격의 배후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란은 터무니없는 의혹 제기라고 반박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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