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31일 대광발명고등학교 학생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견학 프로그램인 ‘비즈스테이’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비즈스테이는 부산특구본부가 고등학생들의 발명과 창업 문화 확산을 위해 연구소, 기업과 연계해 만든 맞춤형 견학 프로그램으로 이날 대광발명고의 방문으로 처음 실시됐다.
대광발명고 학생들은 먼저 예비창업자, 연구소 기업, 창업기업 등의 협업공간인 코워킹스페이스 ‘아이큐브’를 둘러보며 부산특구본부의 글로벌테크비즈센터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이어 국제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오위환 변리사의 특강인 ‘재미있는 발명이야기’를 들었다. 오영환 부산특구본부장은 “자신만의 주관과 철학으로 발명해나가는 창조적인 학생으로 성장해 창업가로 다시 만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특구 견학을 마친 대광발명고 학생들은 부산연구개발특구 내에 위치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 이동해 화학분석실과 파일럿 공정실험실을 둘러보고 연구성과가 어떤 공정으로 제품화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강성별 대광발명고 학생은 “스타트업이 막연히 어렵고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날 방문으로 친근하게 느껴졌다”며 “상상했던 플랫폼이 현실이 되는 것을 어서 보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특구본부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학생 체험과 견학 프로그램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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