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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납치·살해한 조폭 친동생…‘공범’ 혐의로 구속 송치

사업가 납치·살해 공범 지목 조폭 친동생 영장심사. /연합뉴스




사업가를 납치해 살인한 폭력조직 부두목의 동생이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송치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30일 “부동산 업자 납치·살인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폭력조직 부두목의 친동생인 조 모(58)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국제 PJ파 부두목인 형(60) 등 일당 3명과 함께 지난 20일 오전 1시께 광주 서구 한 노래방에서 A(56) 씨를 차에 태우고 서울까지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까지 운전한 뒤 일행에게 차를 넘겨주고 KTX로 혼자 광주로 돌아왔다. 다음날인 21일 오후 10시 30분께 A씨가 심하게 폭행당한 모습으로 경기 양주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조 씨를 공범으로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당시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형의 부탁으로 운전만 했다”며 “폭행 사실은 알지 못한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도주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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