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 포털 사이트가 이르면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
26일 서울시와 조달청에 따르면 서울시는 주택 분양·임대 정보와 시의 주거 정책을 모은 주거종합포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지난 17일 1억8,500만원 규모의 주거종합포털 구축 용역 입찰을 공고했다.
주거종합포털은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청년주거포털에 공동체 사회주택 홈페이지·이(e)-주택 종합상담실 등 세 개의 사이트를 통합·개편한 방식이다. 여기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국토교통부 주택 정보 사이트를 연계해 최신의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개편되는 주거종합포털을 통해 분산된 주택 정보를 통일성 있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연령·계층별 맞춤형 소식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포털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기사
시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기기 종류에 맞춰 화면 크기가 달라지는 반응형 웹 기술과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접속이 가능하도록 최신 웹표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통합 검색과 소셜미디어(SNS) 연계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가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 입찰을 거쳐 용역 업체를 선정한 후 6개월에 걸쳐 포털을 구축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용역 업체가 선정되면 올해 안에 주거종합포털 개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거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시민 의견이 많아서 종합포털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세부 내용과 일정은 업체 선정 및 협의 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