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하라 극단적 선택 시도···매니저가 발견해 병원 이송

의식은 없지만 호흡·맥박은 정상

걸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사진)씨가 26일 새벽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구씨는 이날 0시 41분께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 A씨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재 구씨는 의식은 없지만 호흡과 맥박은 정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택에 혼자 있던 구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구씨가 전화를 받지 않자 자택으로 찾아가 쓰러져 있는 구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다.

구씨는 지난해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와의 폭행 및 성관계 동영상 유포로 법정다툼을 이어가며 심리적 압박을 받아왔다. 특히 극단적 선택 시도를 한 전날에는 온라인에 ‘안녕’이라는 두 글자만 적었다가 바로 삭제해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서종갑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