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안보라인 외 다른 부처 차관 인사에서는 각 부처 기획조정실장 출신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복지·국토·농림·금융 등에 실무 경험이 풍부한 관료들을 전진 배치해 집권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 중에서도 국토부 차관 임명은 버스 파업 대란 사태 등과 관련 된 문책성 인사라는 점이 주목 된다. 일종의 공직 사회 기강 잡기 차원으로 해석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발표 브리핑에서 “내부 인사들을 많이 발탁한 것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를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고, 이를 실현할 적임자들로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을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었다”고 말했다. /윤홍우기자@seoulbir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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