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중국 정부와 협조하지 않는다는 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적어도 이 문제만큼은 화웨이의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시민들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국가가 지도하는 기업이고, 중국 정부로부터 직접 보조금을 받는다면 진짜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세계는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 각국의 지도자를 만나 화웨이 장비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국가 안보 위험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에도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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