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공장폭발, 시너→플라스틱 공장으로 화재 번져…1시간만에 진화

사진=연합뉴스

22일 오전 9시 40분경 경북 경산시 자인면 단북리 시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 플라스틱 공장으로 번져 2개 공장 건물 2개 동을 태워 3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이 과정에서 시너 공장 근로자 한 명이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와 170여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시너가 일부 폭발하면서 단북리 일대 민가에 한때 대피령이 발령됐으나 불길이 민가로 확산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플라스틱 등 가연성 물질이 타면서 발생한 짙은 유독성 연기로 소방관들이 접근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찰은 시너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