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1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유네스코 전문가들과 국내외 평생교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오산 글로벌 평생학습포럼’을 열고‘지속가능발전 포용의 학습도시, 현재 and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평생교육 관련 최고 권위자인 유네스코 평생학습연구소(이하 UIL)의 데이비드 아초아레나 소장과 UIL 글로벌 학습도시 담당 라울 발데스 코테라 본부장이 세계 평생교육정책 기조와 동향,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GNLC) 동향 등을 소개했다.
함께 참석한 콜롬비아 메델린 학습도시추진위원회 마리아 폴리나 파티노 위원은 메델린 학습도시 이야기에 대한 강연을 통해 평생학습을 통한 포용적 학습도시 구현, 지속가능 발전 등을 재조명했다.
오산시는 지난 2015년 교육부 주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데 이어 2016년 UIL이 주관하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에 가입해 국제회의 등에서 여러 차례 오산시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지역 전체를 캠퍼스로 운영하는 오산백년시민대학 운영사례가 전국적으로 알려져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고, 국제적 학습도시인 핀란드 에스포시와 일본 시부야대학과 협약을 맺어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 경제, 사회 문제, 인권 등을 통합적으로 고려한 세계적인 평생학습의 동향을 새롭게 파악하게 됐다”며 “오산시도 인류 전체의 변화를 이끄는 지속가능발전 학습도시로의 지향성을 명확히 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공동의 목표 달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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