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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 신보 '마더', 발매 3주만에 1만장 돌파

조수미 앨범 ‘마더’ 커버 /사진제공=유니버설뮤직




소프라노 조수미가 4년 만에 발매한 신보 ‘마더’에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8일 발매된 음반 ‘마더’는 발매 2주차에 교보핫트랙스, 인터파크,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음반 판매처의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발매 2주 만에 초도생산 분량인 5,000장을 모두 소진했고, 전국매장에서 주문이 쇄도하여 앨범판매고 1만 장을 돌파했다.



아이돌 굿즈 시장 중심으로 흘러가는 최근 음반 시장에서 이 같은 반응은 이례적으로, 발매 3주 만에 음반시장의 흥행 척도로 불리는 ‘골드’(5,000장)를 달성했다. 음반 발매와 더불어 진행한 2019 조수미 콘서트 ‘마더 디어’는 서울을 비롯한 8개도시 전국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조수미는 지난 4일과 11일에 방송된 KBS ‘대화의 희열’ 방송을 통해 어머니를 향한 진심이 담긴 노래, 학창시절이야기, 세계적 음악가로서의 삶을 이야기하며 세대를 초월한 공감과 응원을 받았다.

조수미의 이번 앨범 ‘마더’는 ‘어머니’라는 단어가 주는 특별하고 애틋한 마음과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곡들을 담아냈다.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가요, 크로스오버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어우러져 있다. 앨범에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의 OST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람이 머무는날‘, 아일랜드 민요를 해금과 오케스트라 연주로 담백하게 편곡한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타이스의 ‘명상’을 근간으로 한 ‘아베 마리아(Ave Maria)’ 등 신곡 7곡을 포함한 13곡이 수록되어 있다. 연주는 최영선 지휘의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강은일(해금), 송영주(재즈 피아노), 김인집(기타), 신동진(드럼) 등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함께 했으며 프로듀싱은 하종욱이 맡았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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