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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참전유공자 가정에 명패달기 사업’ 본격화

35만명 대상…참전유공자 예우정책 강화·확대

국가보훈처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실시한다.

6·25 참전유공자를 비롯해 상이군경, 무공수훈자 등이 대상으로, 올해 20만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고, 내년까지 전체 대상자(34만8,902명)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유공자의 집 명패’에는 호국보훈을 상징하는 불꽃, 하늘을 공경하는 민족정신을 뜻하는 ‘건’(乾) 괘, 훈장, 태극 등의 표시가 담겨있다. 이번 사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자는 취지로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지시한 이후 본격화했다.

보훈처는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확대 강화하기 위해 국립괴산호국원, 제주국립묘지, 국립연천현충원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 2만기 규모로 조성돼 안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국립괴산호국원은 올해 10월 신규개원하며, 총 1만기 규모의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은 연내 착공에 돌입해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 국립연천현충원(5만기 규모) 조성사업도 2025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보훈처는 2018년 들어 처음으로 참전유공자에 대해 대통령 명의의 근조기를 증정하고, 생계가 곤란할 경우 장례비를 지급하고 있다며 현 정부 출범 후 참전유공자에 대한 예우가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또 참전유공자의 영예로운 삶을 돕는 참전명예수당 역시 월 22만원에서 30만원으로 역대 정부 최고 수준으로 인상됐고, 병원 진료비 감면 혜택 역시 60%에서 90%로 13년 만에 대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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