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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청년 특구' 선포

청년정책과 서울 자치구 최초 신설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이 지난 11일 ‘2019 관악청년축제’에서 청년들과 딱지를 뒤집고 있다. /사진제공=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청년 특구’를 선포했다. 서울 자치구 중 최초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는 등 청년 정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관악구는 지난 11일 ‘2019 관악청년축제’에서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청년이 살아야 관악이 살고, 대한민국에 희망이 있다”며 “관악구는 청년특구임을 선언합니다”라고 외쳤다고 13일 발표했다. 관악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청년정책과를 신설하고 청년정책보좌관을 임용해 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청년 일자리 늘리기, 청년 주거 자립성 및 문화 정체성 강화 등 청년의 건강한 미래를 실현하는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관악구가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관악 청년 축제는 청년들의 삶의 문제에 대해 공감하고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관악구에 거주하고 활동하는 아티스트 팀들이 마음껏 끼를 발산하는 ‘방구석 콘서트’ △청년들의 삶을 힘들게 하는 불합리하고 편향적인 현실을 유쾌하게 뒤집어 버리는 ‘밥상 뒤집기 대회’ △딱지뒤집기 퍼포먼스로 청년특구 관악 선포 △미디어아트 전시-청년의 방 등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들이 마련됐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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