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32)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 골프클럽(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공동 2위인 멧 에브리(미국)와 스콧 피어시(미국)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부터 PGA 투어에서 활약한 강성훈은 159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꿈을 이뤘다. 우승 상금은 142만 2,000달러(약 16억 7,000만원)다.
한국 국적 선수의 PGA 투어 대회 우승은 2016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김시우(24) 이후 3년 만이다. 강성훈은 최경주(49·8승), 양용은(47·2승), 배상문(33·2승), 노승열(28·1승), 김시우(2승)를 이어 한국인 6번째로 PGA 투어 무대 정상에 올랐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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