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 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 상금 6억원)에서 전가람(24)이 사흘 연속 선두를 달렸다.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7천1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전가람은 5언더파 67타를 쳤다. 사흘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그는 공동 2위 그룹의 선수들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며 개인 통산 2승째를 눈앞에 뒀다. 전가람은 지난해 4월 개막전으로 열린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우승해 생애 첫 승을 따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13개월 만에 2승을 거두는 셈이다.
황재민(33)과 김대현(31), 박성국(31) 등 세 명이 11언더파 205타로 전가람에게 5타 뒤진 공동 2위에 자리해 있다. 이근호(36)와 문경준(37), 김학형(27) 등 세 명이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5위 그룹이고 이형준(27)은 9언더파 207타로 단독 8위에 올랐다.
이 대회는 3·4라운드를 코리안투어 선수들과 유명 인사들이 ‘2인 1조’를 이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선수의 성적으로만 결정되고 ‘2인 1조’의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팀 순위도 가린다.
팀 부문 첫날 경기에서는 권오상-홍인규, 김태훈-여홍철 조가 11언더파 61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팀 부문 우승을 차지한 김영웅-박찬호 조는 6언더파 66타로 공동 22위를 기록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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