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오는 10일 오전10시 878명을 가석방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은 서민 생계형 사범, 70세 이상 고령자, 중증 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와 재범 위험성이 없는 모범수형자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중 18명의 모범수형자는 출소 전 교정기관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가석방이 결정됐다.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사기·유사수신 다단계 범죄자와 성폭력사범 및 음란동영상 유포자는 가석방을 배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가석방을 통해 출소자들이 다시 생업에 정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흩어진 가족을 다시 만나 가정을 재건함으로써 민생안정 및 사회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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