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광역시대중교통시민기금,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은 기존 운행 중인 시내버스 5대를 선별해 여름 도시 부산의 개성을 입힌 ‘마린버스’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마린버스는 이달부터 8월 말까지 4개월간 운행되며 부산의 다양한 명소를 소개한다.
마린버스 외관은 버스 노선별 지역 명소를 디자인화했다. 실내는 유람선을 주제로 바닥에는 시원한 바닷가가 펼쳐지고 구멍 뚫린 천장 위로는 맑은 하늘과 함께 창밖으로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좌석버스의 실내는 마치 잠수함을 탄 듯 물속 세상이 펼쳐진다.
마린버스는 남포동과 부산역, 광안리, 해운대, 기장을 운행하는 1003번 좌석버스 2대와 사상터미널과 서면, 동래, 해운대 구간을 운행하는 31번 버스 1대, 태종대, 영도대교, 남포동, 송도해수욕장을 운행하는 30번 버스 2대 등 총 5대로 운영된다.
마린버스 운행을 기념한 이벤트도 열린다.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마린버스를 개성 있게 찍은 사진이나 내부 이미지를 본인 계정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올리기만 하면 자동 응모되는 방식이다. 당첨자에게는 힐튼호텔 부산 숙박권과 캐시비 교통카드, 2만원 충전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마린버스 공식블로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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