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이준호-유재명이 은폐 세력과의 진검 승부를 선언한다.
촘촘한 스토리, 영화 같은 연출, 배우들의 흡입력 높은 연기와 함께 ‘명품 장르물’로 각광받고 있는 tvN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이 14회 방송을 앞둔 5일, 이준호(최도현 역)-유재명(기춘호 역)의 기자회견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자백’ 13회에서는 최도현이 부친 최필수(최광일 분)를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제니송(김정화 분) 살해 누명을 썼지만 이 상황을 역으로 이용해 기춘호와 경찰의 보호 속에서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의 조사를 이어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더욱이 극 말미에는 최필수가 10년 전 자신의 자백을 번복하고, 최도현에게 재심 변호를 의뢰하며 시청자의 심장에 뜨거운 여운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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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언론 브리핑 중인 유재명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유재명은 말끔한 수트로 격식을 차린 뒤 단상 위에 서있는 모습. 꼿꼿한 자세와 강직한 눈빛이 기자회견에 임하는 그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는 듯하다. 그런가 하면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서고 있는 이준호의 모습도 시선을 빼앗는다. 이준호는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기자들 앞에 당당히 서있다. 이처럼 비장한 두 남자의 모습이 스틸 만으로도 보는 이의 심박수를 높이며 본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한편 본 스틸은 극중 최도현과 기춘호가 언론을 향해 ‘차승후 중령 살인사건’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히는 모습을 담은 것. 이중 최도현은 재심 청구를, 기춘호는 재수사를 선언하며 은폐 세력과의 진검 승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최필수의 재심이 개시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또한 조작된 진실을 바로잡아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진짜 죄인이 죗값을 치르게 할 수 있을지, 이들의 최후의 결전에 귀추가 주목된다.
tvN 토일드라마 ‘자백’은 오늘(5일) 밤 9시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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