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11일 용인시에서 열리는 ‘2019 경기옛길 같이걷기’ 프로그램 참가자 150명을 오는 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경기옛길 같이 걷기’는 전통문화와 인문예술적 체험이 결합된 문화행사로 올해 3회 진행된다. 이번이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도보와 역사문화자원에 관심 있는 도민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하는 구성현길 답사’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영남길 3구간 일원인 용인시 구성역 2번 출구에서 모여 민영환묘소, 용인향교, 옛 경찰대학을 거쳐 청덕초등학교까지 김장환 용인문화원사무국장의 영남길 문화자원을 주제로 한 스토리텔링 강의를 들으며 걸을 예정이다.
영남길 3구간은 옛 선비들이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으로 참가자들도 옛 경찰대학에서 역사문화자원 O/X 퀴즈시간을 통해 옛 과거시험의 긴장감과 희열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가야금과 타악이 어우러지는 국악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박종달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5월의 봄꽃이 만개한 옛길을 걸으며 선조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국악 퓨전공연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가족, 친구들과 함께 문화예술이 있는 경기 옛길을 즐겨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같이걷기 참가는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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