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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추리물의 시대..라플라스의 마녀· 걸캅스 ·명탐정 피카츄

5월 극장가를 달굴 <라플라스의 마녀> <명탐정 피카츄> <걸캅스>가 의문의 사건을 해결하는 이색 콤비의 활약상을 그리고 있는 공통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고의 추리 소설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 데뷔 30주년 기념 대작을 영화화한 <라플라스의 마녀>,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외전인 동명의 게임을 원작으로 한 <명탐정 피카츄>, 라미란-이성경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걸캅스>가 각각 이색 콤비들의 사건 해결을 다룬 공통점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5월 극장가, 다양한 장르의 미스터리 추리 수사물들의 대거 개봉으로 관객들의 발길을 이끌 예정이다.





먼저 믿고 보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베스트셀러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라플라스의 마녀>의 두 이색 콤비가 눈길을 끈다. <라플라스의 마녀>는 온천 휴양지에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불가사의한 사망 사건이 발생하고, 살인 가능성 0.001%인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프랑스의 수학자 라플라스가 세운 ‘라플라스의 악마’ 가설과 미스터리의 조합으로 새로운 뇌섹 영화의 등장과 사쿠라이 쇼, 히로세 스즈, 후쿠시 소우타 등 역대급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온천 관광지에서 의문의 연쇄 사망 사건이 발생한 후, 지형적 구조상 단순 사고임을 주장하는 지구 화학 교수 ‘아오에 슈스케’(사쿠라이 쇼) 앞에 미스터리한 소녀 ‘우하라 마도카’(히로세 스즈)가 나타난다. 사건 현장에 출몰하는 ‘우하라 마도카’는 ‘아오에 슈스케’에게 단순 사망 사건이 아님을 주장하며, 두 사람은 숨겨진 진실을 함께 추적해 나간다. 서로를 완벽히 믿지 못하면서도 사건의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과연 교수와 미스터리한 소녀라는 이색적인 콤비가 어떻게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게 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는 중이다.



20년 이상 사랑받아온 포켓몬스터의 최초의 실사 영화 <명탐정 피카츄>는 범죄 사건 해결과 세상을 구할 피카츄의 번쩍이는 추리와 기상천외한 모험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피카츄’(라이언 레이놀즈)와 ‘팀’(저스티스 스미스)이 사라진 ‘팀’의 아빠를 찾는 여정을 그렸다. 포켓몬인 ‘피카츄’의 말을 유일하게 알아들으며 실종된 아빠를 찾는 ‘팀’과 ‘피카츄’의 이색 콤비의 활약으로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라미란과 이성경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은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 실제 국내에서 큰 이슈였던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다루고 있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전직 전설의 형사 ‘미영’(라미란)과 현직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가 앙숙 관계에서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걸캅스>는 두 배우가 직접 액션과 카체이싱 장면을 소화하며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강도 높은 액션을 직접 소화한 여성 콤비의 활약이 기대되는 작품이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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