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강남권 분양 단지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 청약에 1,000여 명 가량이 몰렸다.
30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이날 실시 된 1순위 청약에서 62가구 공급에 996명이 신청해 16.06대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강남권 마지막 청약 단지였던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평균 경쟁률(23.94대 1)보다 낮긴 하지만 최근 서울 분양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최고 경쟁률은 121㎡형으로 10가구 모집에 239명이 청약했다. 23.90대1의 경쟁률이다. 이어 84㎡B형(17.17대1), 84㎡A형(16.10대1), 59㎡형(12.77대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현대건설이 일원대우 아파트를 헐고 다시 짓는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2층, 4개 동, 총 184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62가구에 불과하다. 3.3㎡당 분양가는 평균 4,569만 원으로 지난해 11월 서초동에서 분양한 래미안리더스원(4,489만원)과 비교해 80만 원 정도 높다.
한편 강남 3구에서는 2·4분기에 재건축 사업을 통해 새 아파트가 대거 선보인다. 이번 달 ‘방배그랑자이’에 이어 삼성동 상아아파트 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라클래시’ 등 4,000여 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