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이명우 감독을 비롯해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고준, 백지원, 정영주, 김형묵, 전성우까지 드라마를 흥행으로 이끈 주역들이 모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드라마 ‘열혈사제’에 대한 솔직하고 거침없는 뒷이야기부터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남다른 예능감까지 아낌없이 선보였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드라마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준 열혈 콤비 김남길과 김성균에 대한 최측근들의 폭로가 쏟아졌다. 먼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김남길을 애틋하게 챙기는 김성균의 모습을 자주 목격했다며 두 사람 사이를 의심하는 제보가 공개됐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두 배우가 만나기만 하면 촬영장 한편에서 속닥속닥 사담을 나누는 통에 신경이 곤두서기도 했었다며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심지어 이하늬까지 두 남자의 하룻밤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해 두 사람 사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한편, 벌써부터 ‘열혈사제’ 시즌2를 외치는 시청자들의 요청에 MC 강호동은 다음 시즌 제작 여부에 대한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명우 감독은 “오늘 특집 방송을 끝까지 시청하면 그 대답을 들을 수 있다”라는 센스있는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명우 감독은 방송 막바지 단계에 고심 끝에 직접 ‘We Will be Back’ 자막을 넣게 된 사연부터 ‘열혈사제’ 시즌2 제작 여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관련기사
SBS ‘열혈사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특집 ‘우리는 열혈 사이다’는 25일(목)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