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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경기만에 '쾅'...시즌 첫 대포 쏜 추신수

홈런 등 3안타...타율 0.333로↑

16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뒤 베이스를 도는 텍사스의 추신수. /알링턴=USA투데이연합뉴스




메이저리그 15년 차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 등 3안타를 터뜨렸다. 시즌 타율은 0.333까지 치솟았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을 올렸다. 그는 1대4로 뒤진 3회 말 14경기 만의 시즌 첫 홈런을 추격의 솔로포로 작성했다. 앞서 1회에 내야안타를 치고 4회에 볼넷, 7회에 안타를 때린 추신수는 12대7 승리를 이끌었다. 텍사스는 8승7패가 됐고 추신수의 타율은 0.302에서 0.333(48타수 16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 등 모든 선수들은 매년 4월15일(현지시간)이면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똑같이 등번호 42번을 달고 뛴다. 배번 42번의 로빈슨은 지난 1947년 4월15일에 처음 메이저리그에 등장했고 올해는 로빈슨 탄생 100주년이라 재키 로빈슨 데이의 의미가 더 컸다.

사타구니 부상에서 회복 중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불펜 피칭으로 40개의 공을 던졌다. 열흘짜리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은 이르면 오는 20일 선수단명단에 다시 들어갈 수 있다.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출발한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는 신시내티전(4대3 다저스 승)에서 7이닝 2실점으로 첫 등판을 무난하게 넘겼다. 지난해까지 팀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에게 1회에 허용한 투런 홈런이 실점의 전부였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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