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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활약..대체불가한 존재감

문소리, 박형식을 비롯 세대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배심원들>의 문소리가 영화 속 전문직 캐릭터로 인상깊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배심원들>은 첫 국민참여재판에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조금씩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사진=‘배심원들’ 티저 예고편/ CGV아트하우스,반짝반짝영화사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서 국가 부도 위기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국은행의 경제 전문가 ‘한시현’ 역의 김혜수가 전문성과 신념을 지닌 캐릭터를 진정성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은 가운데, <배심원들>에서 문소리가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끄는 재판장 ‘김준겸’으로 분해 역사적인 순간 속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의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눈길을 끈다.

‘판사는 판결로 말해야 한다.’는 강한 신념으로 판사 본연의 논리와 원칙을 고수하는 원칙주의자 재판장 ‘김준겸’은 사법부 내에서도 강단과 노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인물로, 배심원들의 엉뚱한 제안과 돌발 행동에 난감해하면서도 국민참여재판 과정을 통해 법조인으로서의 초심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또 다른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강한 소신과 원칙을 지닌 전문직 여성 캐릭터로 돌아온 문소리는 캐릭터를 위해 실제 여성 판사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통해 재판장으로서 권위 있는 모습부터 올바른 판단을 위해 고민하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완성했다. 이처럼 탄탄한 연기 내공과 대체불가한 존재감으로 전문직 여성 캐릭터를 완성시킨 문소리는 <배심원들>에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첫 국민참여재판을 다룬 신선한 소재, 흥미로운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배심원들>은 오는 5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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