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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봄' 그리고 '생일' 4월 극장가 훈풍 몰고 올 두 영화에 주목

본격적인 봄이 시작되는 4월 극장가에 계절만큼이나 따스한 감성을 지닌 두 작품이 찾아온다. 바로 <다시, 봄>과 <생일>이 그 주인공으로, 관객들의 마음 속 깊은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네이버 영화




따뜻해진 날씨만큼 극장가에도 훈풍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통해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되는 영화 <다시, 봄>과 세상 모든 가족들에게 바치는 위안을 그린 <생일>이 관객들의 감성을 건드리며 위안을 전할 전망이다.

먼저 지난 4월 3일(수) 관객들과 먼저 만난 영화 <생일>은 2014년 4월에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모여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영화는 소중한 이를 먼저 떠나 보내고 남겨진 사람들이 겪는 과정 속 위안을 담아내 울림을 전하고 있다. 담담하게 남겨진 우리들의 이야기와 견뎌 내야 하는 일상에 집중했고, 따뜻한 연출의 시선이 더해진 영화로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진심 어린 열연을 펼쳐 보인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의 만남은 몰입도를 더욱 높인다.

이어 자정이 되면 어제로 되돌아가는 특별한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타임 리와인드 무비 <다시, 봄>이 4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딸을 잃은 여자가 중대한 결심을 한 그날, 어제로 하루씩 거꾸로 흘러가는 시간을 살게 되면서 인생 두 번째 기회를 얻게 된 타임 리와인드 무비다. 세상에 하나뿐인 딸을 잃고 내일을 원하지 않았던 ‘은조’는 어제로 흐르는 시간여행을 하게 되면서 점차 후회를 희망으로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를 기회를 확신하게 된다. 마치 인생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처럼 다가온 그녀의 시간여행은 미처 알지 못했던 관계의 소중함을 전한다.



‘만약’의 희망이 전하는 공감을 더욱 높이는 데에는 오랜만에 스크린에 찾아온 배우 이청아, 홍종현의 연기와 감성 케미가 한 몫 했다. 그간 갈고 닦아온 감성 연기 포텐을 제대로 터뜨린 이청아는 딸을 잃은 슬픔을 담은 오열 연기부터 시간여행으로 위로 받는 모습까지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시간여행의 미스터리한 키를 쥔 남자 ‘호민’으로 인생 캐릭터를 예고하고 있는 홍종현 역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다정다감한 연기를 선보이며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배우들의 감성 케미가 더해져 봄날과 꼭 맞는 따뜻한 감성을 전할 영화 <다시, 봄>은 <생일>과 함께, 4월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4월 극장가에 따스한 위로를 전할 처음 만나는 타임 리와인드 무비 <다시, 봄>은 4월 17일 개봉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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