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초의 흑인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 ‘비커밍’(Becoming)이 1천만부에 가까운 판매를 기록했다고 출판사인 펭귄 랜덤하우스 측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펭귄 랜덤하우스를 소유한 독일 미디어 및 서비스 기업인 ‘베텔스만 SE’의 토마스 라브 최고경영자(CEO)는 “비커밍은 자서전 분야에서 새로운 판매 기록을 세울 것”이라면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자서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미셸 오바마는 책에서 사우스 사이드(South Side·시카고 흑인구역)에서 보낸 어린 시절부터 백악관의 영부인 시절까지 자신이 겪은 경험과 생각들을 풀어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외국인 혐오증 등을 비판하는 내용도 담았다.
그는 출간일부터 북 투어에 들어갔고 해외 일정도 확대하고 있다.
그는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해 12월 미국 성인 1천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2018년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여성’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정민기자 ljm0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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