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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우리동네 골목활력증진 사업’ 추진

내달 26일까지 공모 접수, 골목공동체 3개소 선정

부산시는 지역 내 침체한 골목상권 3개소를 발굴해 활력을 불어넣는 ‘우리동네 골목활력증진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경제진흥원을 통해 공모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골목 단위로 환경개선과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골목상권 내 10여 개 소상공인으로 이뤄진 공동체이다. 신흥 상권에 밀려 쇠퇴했지만 잠재된 골목 자원이 있고 이를 활용해 상권을 부활시키려는 공동체의 노력이 많은 곳을 선정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중구 대청로99번길’, ‘남구 문현동 목공골목’ 등 골목상권 공동체 2개소 2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 환경 개선 사업과 공동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올해는 3개소 30여 개 업체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선정된 골목별로 특화 발전계획을 수립해 맞춤형 지원을 한다. 골목의 스토리를 발굴해 이를 브랜드화하고 업체별 환경개선으로 골목외관을 정비할 계획이다. 대학생으로 이뤄진 서포터즈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골목을 알리는 공동마케팅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에는 역사적 배경으로 스토리가 있는 골목이 많다”며 “골목이 가진 잠재된 매력을 발굴해 이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사람들이 꾸준히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신청 기한은 다음 달 26일까지이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선정심의위 심사를 거쳐 5월 안으로 최종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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