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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티슈 아무거나 쓸 수 없죠” 대한민국 엄마들의 선택은?





엄마가 아이에게 사용할 제품을 고르면서 꼼꼼하게 따져보는 건 전 세계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겠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 엄마들의 까다로운 기준과 엄격한 눈높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유아용품 업체들은 한국을 제품 테스트 시장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에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제품의 성분과 안전성 여부, 제조 및 유통 과정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엄마들이 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최근 201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기물티슈 브랜드가 공개되었다.

칸타월드패널 코리아가 발표한 2018 아기물티슈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아기물티슈 브랜드로 베베숲이 1위를 기록했다.

칸타월드패널은 글로벌 소비자 패널 전문 마케팅 리서치 기업으로 한국을 포함해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성 있는 소비자로 구성된 패널 집단을 통해 FMCG(생활 소비재) 품목의 소비자 구매 행동 패턴을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칸타월드패널 한국지사에서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실제 소비자들의 구매 데이터 기록 지표를 바탕으로 집계된 객관성을 확보한 조사 결과로, 물티슈 품목에 대해 전국 5,000가구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베베숲 아기물티슈는 상위 25개 물티슈 제조사 중 가장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 지난 2016,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 대한민국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아기 물티슈 고객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채널의 비중은 온라인(73.8%)이 오프라인(21.6%)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온라인 구입처 중에서는 소셜커머스(36.1%), 오픈마켓(28%), 백화점 및 홈쇼핑몰(5.9%)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6년에는 소셜커머스 구매 비중이 오픈마켓보다 낮은 수준이었으나, 이후 꾸준히 증가하면서 엄마들이 아기 물티슈를 구매할 때 선호하는 채널이 2년 사이 뒤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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