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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김부용, 故 서지원 떠올리며 ”기억하기 힘든 시간이었다”

‘불타는 청춘’이 8090 추억의 음악 여행으로 당시 가수들을 실시간 검색 순위에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8.0%(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2%, 2049 타깃 시청률 3.4%로 화요 예능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MBC ‘더뱅크프롤로그’는 1.7%, K2 ‘입맞춤’은 2.0%, tvN ‘상암타임즈’는 1.3%, JTBC ‘랜선라이프’는 1.3%에 머물렀다.

/사진=sbs




이날은 ‘몰래 온 손님’으로 뒤늦게 합류한 최재훈과 김부용에 얽힌 20년 전 못다한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활동 당시 매일 만나던 절친 사이였으나 함께 친하게 지내던 동료 가수 故 이원진, 서지원, 최진영 등이 먼저 하늘로 떠나자 마주하기 싫은 상처로 서로 만나기를 피했던 것. 특히 김부용은 “저는 지원이 보내고 무서웠었다. 지원이도 같이 있던 형들도 다 그렇게 되니까. 저도 그쪽으로 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아 최재훈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때 심장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에는 문제가 없다더라.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그게 공황장애였다”라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부용은 “그 친구 마지막 앨범 녹음할 때 녹음실에 갔었다. 내 눈물 모아. 그 노래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불청 콘서트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위해 최재훈과 함께 ‘서지원’의 추모곡을 준비하는 모습을 예고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불타는 청춘’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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