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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서민층 의료서비스 강화

마산의료원, 서민공공병원으로 육성

경남도가 마산의료원을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 육성하는 등 서민의료복지를 강화한다. 도는 올해 서민의료복지 강화를 위해 4개 사업에 걸쳐 4억2,200만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마산의료원 신축을 계기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서민의료복지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7월부터 서민층 진료비 지원과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 검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서민층 진료비 지원 사업과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비 지원 사업 추진으로 서민층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질병 조기발견 및 치료에도 기여하고 있다.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 근로자, 장애인, 보훈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연간 50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및 종합건강검진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사업은 반복적인 농작업과 가사노동, 자녀교육 등으로 인한 요통·관절염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으로, 여성농업인 바우처 사업대상자에게 1인당 연간 50만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및 종합건강검진비의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찾아가는 마산의료원 농어촌 무료 검진 사업은 도내 175개 면단위 지역 중 안과와 비뇨의학과·이비인후과 등 진료과목이 부족한 지역에 최신 의료장비 14종을 장착한 대형 검진버스가 순회하며 무료 검진하는 사업이다. 대형 검진버스에는 경상대병원 교수진 3명과 간호사 등 총 13명의 전문검진팀이 탑승해 검진을 돕는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24개 지역에서 33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윤인국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이 취약계층의 의료안전망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서의 자리를 더욱 확고히 하고, 농어촌 의료취약지 도민들의 의료비 경감뿐 아니라 사전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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