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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과 바보들' 메인 예고편 & 박운음 화백 특별 포스터 공개

서거 10주기를 맞이해 개봉하는 <노무현과 바보들>이 뜨거운 반응 속에 메인 예고편과 박운음 화백이 직접 그린 특별 포스터를 함께 공개해 또 한번 화제다.

사진=(주)바보들




사진=(주)바보들


공개된 <노무현과 바보들>의 메인 예고편은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라는 노무현의 쓸쓸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시작된다. 자전거를 타고, 털털하게 땅에 앉아 새참을 먹던 우리가 기억하는 인간적인 대통령의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데, 뒤이어 그가 겪었던 수많은 위기의 순간들이 땅만 바라보고 있는 노무현의 모습과 교차적으로 비춰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만년 꼴찌 후보를 대통령으로 이끌었던 노무현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인터뷰이들은 “제 인생에서 그렇게 열정적인 때는 없었다”, “그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 “그렇게 찬란한 순간이 없었다” 등의 인터뷰로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해, 과연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있을 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를 사랑하고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으로 완성된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이 들려줄 이야기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메인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박운음 화백이 직접 그린 일러스트로 완성되어 이목을 끈다. 박운음 화백은 노무현 재단 사이트에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 웹툰 『노공이산』을 연재하며 폭발적 인기를 얻은 작가다. 평소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그리움을 한 컷 한 컷 꾸밈없고 잔잔한 그림들로 그려내며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한 바 있다.



<노무현과 바보들> 개봉을 맞아 공개된 박운음 화백의 특별 포스터는 일러스트로 귀엽게 그려졌는데, 봉하 마을의 마음씨 좋은 농부의 모습을 하고 있는 노무현의 옆모습과 함께 쓰여진 정성 어린 캘리그라피는 그를 향한 그리움이 잔뜩 묻어있음을 엿볼 수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노무현과 바보들>은 오는 4월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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