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소개된 ‘고개를 들라’ 사연은 스스로를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자기 비하는 기본,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소심한 여동생을 걱정하는 언니의 고민이다.
고민주인공은 올해 스무살이 된 여동생이 타인과 시선이 마주치면 자기가 못나서 쳐다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길을 나설 때면 바닥만 보고 다니거나, 외출을 하려다가도 거울을 보고 “못생겼다”면서 약속을 취소해버린 적도 있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심지어 동생과 같이 찍은 사진은 희귀템일 정도로 사진을 찍을 때면 얼굴을 가리거나 몸을 돌려서 제대로 나온 사진이 거의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에 붐과 김태균은 자존감이 제로에 가까운 고민주인공 동생을 위해 각각 긴 인중과 큰 머리를 콤플렉스가 아닌 장점으로 승화시켜내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신동엽은 자존감 회복을 위한 훈련으로 ‘자존감 끝판왕’ 붐과의 깜짝 소개팅 상황극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고민주인공 여동생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영자의 한 마디가 방청객의 폭풍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흡사 시상식장을 방불케 하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는 후문이어서 과연 그녀의 연예 대상급 멘트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관련기사
한편, 방청석에 앉아있는 동생의 모습이 공개되자, 자기 비하하고는 거리가 먼 매력적인 모습에 녹화 현장의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동생이 왜 이렇게 외모에만 집착하게 되었는지, 자존감이 바닥을 치게된 계기가 과연 무엇이었을지 이날 사연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콤플렉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이영자의 대상급 멘트는 오는 25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